정부가 올해 미국과 중국의 현안에 집중한 대외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해 26일 발표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 수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통상, 지역경제, 개발협력, 해외인프라 등 대외경제 관련 각 분야별 전문기관과 학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대외경제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차관은 “올해 대외경제정책방향은 대외로부터의 위기는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새로운 기회는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현재 마련 중”이라며 “우리경제와 교역비중이 높고 경제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는 미국과 중국 관련 현안을 중심으로 한 대응방향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신상명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장상식 무역협회 미주실장, 김계환 KIET 국제산업통상본부장, 김권식 국금센터 신흥국팀장, 전병서 경희대 교수, 정성춘 KIEP 국제거시금융본부장, 곽재성 경희대 교수, 이석 KDI 선임연구위원, 김종현 해건협 정책지원본부장, 최성환 수은 부행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유가 상승 등을 우리 수출·인프라 수주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재부는 이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대외경제정책방향을 26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