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상경 회추위원장 “조용병 만장일치…비전 제시, 실현 능력 봤다”

입력 2017-01-19 1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경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면접 이후 신한의 발전을 위해 조용병 신한은행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며 “신한 발전을 위해 조력하겠다면서 회장 후보를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차기 회장 내정자 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와 조 행장을 놓고 투표한 결과 만장일치로 조 행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순리에 따라 조 행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차기 신한금융 회장 최종 면접에는 조 행장과 위 사장, 최 전 사장 등 세 명이 참석했다.

조 행장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거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다.

다음은 이상경 회추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추천 배경은.

“2011년도 경영 승계 계획에서 롱리스트를 작성한 뒤 압축 후보군 4명을 선정했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적격자가 못된다고 해서 후보 사퇴를 했고 3명이 최종후보까지 왔다.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사운용 사장이 후보가 된 것은 외부인사 5명을 두고 투표를 한 결과 선정된 것이다.”

- 투표 결과는 어땠나?

“투표 결과는 세 분을 놓고 투표했는데 위성호 후보가 ‘신한 발전을 위해서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되는 게 신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 최대한 조력을 하겠다’며 (회장 후보를) 사퇴했다. 두 분을 놓고 투표했는데 전원 만장일치로 조 행장이 됐다.”

- 위성호 사장이 면접 과정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건가.

“위 사장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제시했다. 회장 면접 프리젠테이션(PT)도 모두 진행했다. 이후 후배이고 조용병 차기 회장 내정자에게 조력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조력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 중점적으로 고려한 사안은.

“경영 승계계획에 따르면 첫째 도덕성, 둘째 신한 가치, 셋째 경영 능력 등 여러 가지 사유가 있다. 중점적으로는 신한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선출했다.”

- 안정적 발전이라는 말은 무엇인가.

“안정적이라는 말은 순서대로라는 뜻과 일치한다. 지주 회장 다음에 큰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장이다. 순리에 따라서 됐다고 이해해 달라.”

- 차기 은행장에 대한 거론은 없었나?

“구체적으로 은행장 얘기는 없었지만 어떤 사람이 적당하다는 대충적인 얘기는 했다. 첫째는 회장, 둘째는 신한은행장, 세 번째 서열은 신한카드, 네 번째는 신한생명보험 등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장 선출 권한은 회추위에 전혀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3,000
    • -1.46%
    • 이더리움
    • 4,616,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741,000
    • +7.08%
    • 리플
    • 2,136
    • +9.59%
    • 솔라나
    • 358,600
    • -0.94%
    • 에이다
    • 1,494
    • +20.97%
    • 이오스
    • 1,060
    • +9.39%
    • 트론
    • 289
    • +3.58%
    • 스텔라루멘
    • 599
    • +5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5.78%
    • 체인링크
    • 23,310
    • +8.98%
    • 샌드박스
    • 549
    • +1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