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연말 고용보장·임금 12만3000원 인상안 제안… 노조는 거부

입력 2017-01-19 2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중공업이 해를 넘겨 진행 중인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조합원 고용보장 약속과 임금 12만3000원 인상안 등 2차 제시안을 전달했지만 노조는 회사 안을 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73차 임단협 교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종업원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조에 고통분담에 나서달라고 요구하며 올해 1년간 전 임직원은 기본급의 20%를 반납하되 구체적 반납 방법은 노사 협의 후 결정하자고 했다.

임금 부문에서는 고정연장수당 폐지에 따른 임금 조정 10만 원과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한 12만3000원 인상을 내놨다. 앞서 제시한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230% 지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150만 원 지급안도 유지했다. 명절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밖에 단체협약 부문에서 기존 회사 입장이었던 신규 채용 시 종업원 자녀 우대조항 삭제,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유보(경영정상화까지), 정년퇴직자 자녀 우선 채용 조항 삭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조는 노조 입장과 맞지 않으며 제시안은 회사가 악용할 여지도 있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교섭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노조에 △월평균 임금 3만9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월평균 임금 9만6712원 인상 △100명 이상 매년 해외 연수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5,000
    • -1.16%
    • 이더리움
    • 4,764,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2.78%
    • 리플
    • 2,054
    • +1.48%
    • 솔라나
    • 355,300
    • +0.34%
    • 에이다
    • 1,478
    • +8.76%
    • 이오스
    • 1,068
    • +3.49%
    • 트론
    • 294
    • +4.26%
    • 스텔라루멘
    • 688
    • +4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3.87%
    • 체인링크
    • 24,420
    • +13.69%
    • 샌드박스
    • 601
    • +19.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