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트럼프 취임 앞두고 中 GDP 호조에 상승…닛케이 0.3%↑

입력 2017-01-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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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3% 상승한 1만9137.91로, 토픽스지수는 0.35% 오른 1533.46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식을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중국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3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치게 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6.7%를 웃도는 것으로 분기 GDP 성장률이 오른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6.7%로 예상과 부합했다.

관망세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낸 엔화 가치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3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15% 하락한 14.69엔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그는 그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 업적인 건강보험 ‘오바마케어’를 폐지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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