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바이오 총괄 정부부처 신설 필요"

입력 2017-01-20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년 바이오산업계 신년하례회서 제안

서정선 바이오협회장이 20일 국내 바이오산업을 총괄할 독립적인 정부부처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업부 미래부 복지부 등 각 부서에 산재해 있는 바이오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2016년 바이오산업계 신년하례회에서 "격변하는 바이오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금처럽 바이오를 각 부처가 나눠 진행하다보면 보다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흐름과 스피드를 놓치기 쉽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생명과학청과 같은 부처를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서 회장은 올해 바이오산업의 화두로 스피드, 인재양성, 스타트업 육성, 한중일 바이오 이니셔티브 가속화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특히 "바이오는 늘 슬로우 산업으로 투자를 통해 산업을 키워왔다"면서 "(이제는) 바이오산업계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기업이 10개 이상 나올 수 있도록 업계가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10년동안 10만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는 "바이오아케데미를 통해 정부와 바이오협회가 바이오헬스분야에서 의학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10만명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생태계를 풍부하게 할 '스타트업 1000' 육성 사업도 올해 본격화한다. 특히 서 회장은 이날 젠스토리 마이지놈박스, 쓰리빌리온즈, 폴루스 등을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소개했다.

바이오협회가 주도하는 한중일 바이오이니셔티브의 가속화도 필요하다. 그는 "한중일을 넘어 아시아 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우리나라가 주도해 갈 수 있도록 각국의 바이오기관들과 협력해 우리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글로벌 비지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마지막으로 "국내외 환경이 좋지 않다고 머뭇거리기보다는 힘을 내서 도전해야 할 때"라면서 "도전 정신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채용과 투자를 늘려나가 세계 속 한국 바이오파워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3,000
    • -1.56%
    • 이더리움
    • 4,593,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6.49%
    • 리플
    • 1,914
    • -9.89%
    • 솔라나
    • 342,100
    • -3.42%
    • 에이다
    • 1,395
    • -6.19%
    • 이오스
    • 1,155
    • +6.94%
    • 트론
    • 287
    • -4.65%
    • 스텔라루멘
    • 750
    • +22.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6.26%
    • 체인링크
    • 23,070
    • -2.74%
    • 샌드박스
    • 851
    • +5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