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푸집 붕괴사고…"근로자 전원 구조, 중상자는 없어"

입력 2017-01-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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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주의 대규모 리조트 공사장에서 거푸집에 붕괴해 현장 근로자 8명이 추락했으나 전원 구조됐다.

20일 오후 4시 38분께 람정제주개발이 진행하는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내 리조트월드제주 A지구 호텔 공사장 지상 1층 높이에서 철재 구조 거푸집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거푸집 위에서 일하던 근로자 8명이 함께 추락해 구조물 밑에 매몰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28명과 구급차 15대를 동원했다. 오후 5시 19분께 매몰된 근로자 중 6명을 구조하고 10여분 뒤에는 2명을 추가로 구조해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 전원 구조 이후에도 추가 수색작업을 벌인 뒤 수습을 마무리했다.

이들 근로자 8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을 입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한 바람에 철재 구조물이 흔들리며 떨어졌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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