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22일 특검 소환…朴대통령 지시 집중 추궁

입력 2017-01-22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동근 기자 foto@)
(이동근 기자 foto@)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특검에 다시 소환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을 이날 오전 10시에, 조 전 장관을 오후 2시에 각각 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ㆍ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새벽 구속된 뒤 첫 특검 출석이다. 전 장관은 당일 오후 특검에 나와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ㆍ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ㆍ관리를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됐다.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문화ㆍ예술계 판도를 바꾸고자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초로 예상하는 박 대통령 대면 조사를 대비할 방침이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박 대통령 헌법 위반 여부를 집중 심리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박대통령 측은 “소위 ‘블랙리스트’ 작성을 어느 누구에게도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98,000
    • -1.82%
    • 이더리움
    • 4,593,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6.23%
    • 리플
    • 1,901
    • -10.92%
    • 솔라나
    • 341,300
    • -3.64%
    • 에이다
    • 1,380
    • -8%
    • 이오스
    • 1,135
    • +5.98%
    • 트론
    • 284
    • -4.7%
    • 스텔라루멘
    • 739
    • +2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6.57%
    • 체인링크
    • 22,950
    • -2.51%
    • 샌드박스
    • 825
    • +49.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