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체포영장 청구 방침…최씨 측 ‘묵비권 행사’ 시사

입력 2017-01-22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2일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특검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며 “강제소환은 월요일쯤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씨가 지난달 24일부터 네 차례에 걸친 특검의 소환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자 강제 조치를 동원하는 것이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최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즉시 최씨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 안팎에서는 12시간 이상의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 씨 측은 특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언론과 통화에서 “특검의 체포영장 청구는 자기들 자유”라며 “최씨에게도 법에 보장되는 권리가 있으니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씨는 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이유로 그간 특검과 검찰의 강압수사에 시달렸다는 주장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어제 늦게까지 재판을 해서 몸도 초주검이 돼 있고 근본적으로 특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특검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 씨를 직접 조사하게 될 경우, 조사 결과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64,000
    • +2.47%
    • 이더리움
    • 5,008,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3.45%
    • 리플
    • 2,051
    • +6.21%
    • 솔라나
    • 334,800
    • +2.95%
    • 에이다
    • 1,422
    • +5.02%
    • 이오스
    • 1,126
    • +1.35%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80
    • +10.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6.35%
    • 체인링크
    • 25,320
    • +1.89%
    • 샌드박스
    • 83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