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 “개인의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만들어야”

입력 2017-01-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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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마스터 클래스:빅 퀘스천 2017

조국 서울대 법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의 재화는 정의롭게 분배되고 있는가’라는 빅 퀘스천을 가지고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빅 퀘스천 2017’ 강연 무대에 올랐다.

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물음들이 사라진 현 시대에서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지식 컨퍼런스다.

이날 조 교수는 개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분이 세습되고 있다는 현재 사회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근대사회이며 신분이 없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재 봉건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은 자조적으로 수저 계급론을 말하고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서 계급을 극복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우리나라는 개천에서 용 난 이야기 즉, 능력주의를 아주 좋아하고 신봉하고 있다”며 “우리는 용이 되지 않으면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탓하는 사회가 아닌, 용이 아니어도 혹은 용이 되고 싶지 않아도 살만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그게 바로 정상적인 국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대한민국은 정의가 아닌 돈과 힘이라고 말한다”라며 “정의는 부자나 힘이 아닌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이 정의 실현인 것”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는 학벌사회이기 때문에 18세까지의 노력으로 결정된 대학이 앞으로 40~50년 동안 혜택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앞으로 우리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벗어나 개인의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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