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민가린·김혜림, 최고의 무대로 심사위원 마음 녹였다…"심사위원이 사과할게요"

(출처=SBS 'K팝스타6')

'K팝스타6' 민가린과 김혜림이 최고의 무대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녹이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22일 방송된 SBS 'K팝스타6 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캐스팅 오디션에 나선 연습생조인 민가린, 김혜림 '김가민가'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가민가' 팀은 지난 3라운드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수민·크리샤츄 팀을 이기며 올라온 팀이다.

김가민가 팀은 캐스팅 오디션에서 마크 론슨(ft.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를 선곡했다.

그동안 "연습량 만은 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던 팀이기에 이번 경연에서도 어떤 무대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됐다.

무대에 앞서 김혜림은 "확실히 저번 라운드보다 이번 캐스팅 오디션이 더 치열하잖아요. 그래서 더 노력해서 '진짜 잘했다!'라는 말 한 번만 들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민가린 역시 "저희만큼 연습을 많이 한 팀은 없을 거에요"라며 "캐스팅이 된다는 건 제 가치를 인정받는 거라서 꼭 캐스팅되고 싶어요"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가민가 팀은 확실히 그동안의 연습량 답게 탄탄한 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마치 한명이 추는 듯 두 사람의 딱딱 맞는 안무와 폭발적인 고음, 다양한 끼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민가린과 김혜림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와 진짜"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진영은 "일단 심사위원 세 명이 사과를 해야겠네요"라며 "지난번에 저희가 이변이라고 했는데 이변이 아니네요. 실력이었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 이렇게 하면 이변이 아니죠. 정말 잘하는데"라며 "걸그룹에 기대하는 그걸 가장 완벽하게 해요. 팀워크!"라고 덧붙였다.

유희열도 "무대를 보는데 지금까지의 평가는 춤이 약한 김혜림, 보컬이 약한 민가린이었는데 이제는 전혀 모르겠어요"라며 "혜림 양은 춤이 확 는 것 같고요, 가린 양은 노래가 는 것 같아요. 둘의 조합은 정말 좋아요"라고 극찬했다.

양현석도 "정말 저는 한마디로 함축해서 '어이가 없네'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저도 사실 이전 라운드에서 이수민, 크리샤츄를 이긴 게 운이라고 생각했어요. 무대 하기 전에 분명히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단 생각을 솔직히 했어요"라며 "둘의 호흡도 정말 잘 맞았고 김혜림 양의 고음은 거의 뭐 고음을 다 질러대는 데 음이 하나도 안 나갔어요"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정말 사람 쉽게 판단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할 말을 잃을 정도로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지만 캐스팅 카드가 부족해 김혜림만 YG엔터테인먼트로 캐스팅됐다. 심사위원들은 'K팝스타6' 제작진과 회의를 거쳐 한 명 추가 합격을 요구했지만 제작진은 그동안 캐스팅 인원을 늘린 적이 없었기에 아쉽게 민가린의 탈락이 결정될 수 밖에 없었다.

양현석도 "가린 양, 저도 너무너무 슬퍼요. 이게 못해서 떨어진 것 같으면 내려가서 울어도 되는데 가린 양은 너무나도 잘했어요. 캐스팅 카드가 없어서 그런 거지. 앞으로 기회도 많고, 시청자도 가린 양을 분명히 기억할 거에요"라며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