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양성기관 126곳 정원 2509명 줄인다… 16곳은 폐지

입력 2017-0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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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발표

일반대 교육과와 교직과정·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의 정원이 2018년학년도부터 2509명 줄어든다. 광운대·선문대 등 14개 대학의 교직과정과 경성대·서남대 등 2개 대학의 교육대학원은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이런 내용의 '2016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 평가는 사범대, 교대, 일반대 교육과,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기관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관의 자기발전 노력을 유도해 우수교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199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평가는 제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2015~2017년)의 2차년도 평가로 사범대학 미설치 대학교 등 107개교에 설치된 2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일반대 교육과 97개 기관 중에서는 24개 기관이 A등급, 50개 기관이 B등급, 20개 기관이 C등급, 3개 기관이 D등급이었다. 교직과정 설치대학의 95개 기관 중에서는 3개 기관이 A등급, 11개 기관이 B등급, 32개 기관이 C등급, 35개 기관이 D등급, 14개 기관이 E등급을 받았다.

또 교육대학원(양성과정) 32곳 중에서는 3곳이 A등급, 7곳이 B등급, 13곳이 C등급, 7곳이 D등급, 2곳이 E등급이었다.

C등급(1000점 만점에 700점 미만∼600점 이상)은 정원 30% 감축,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은 50% 감축을 하게 돼 있으며 최하위인 E등급(500점 미만)은 해당 기관·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대 교육과 263명, 교직과정 1488명, 교육대학원 758명 등 2509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E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은 폐지된다.

교직과정을 운영하는 대학 9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가톨릭대· 경희대·국민대·서울시립대·연세대(원주) 등 32개 기관이 C등급을, 경성대·군산대·배재대 등 35개 기관이 D등급을 받았다. 가야대·광운대·금오공대 등은 교육과정이 폐지되는 E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양성) 32개 기관 가운데 경희대·명지대·세종대 등 13개 기관이 C등급을, 군산대·덕성여대·수원대 등 7개 기관이 D등급을 받았다. E등급을 받은 경성대·서남대 교육대학원은 폐지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로 2016년 평가 대상 4년데 대학의 교원양성 정원은 모두 1만582명에서 8073명으로 24% 감소하고, 올해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로 정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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