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 고려대 창업지원 현장방문…"대학이 미래가치 창출해야"

입력 2017-0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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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최양희 장관이 대학 창업현장을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최 장관은 "대학이 미래가치 창출의 주최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장관은 23일 오후 3시 서울시 안암동에 자리한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를 방문, 대학의 창업자 또는 대학발(發) 창업기업을 육성 현장을 점검했다. 최 장관은 이날 대학 내 창업지원조직 관계자, 대학발(發) 창업기업 대표, 예비창업자 등 창업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세계적 저성장 기조 속에 ‘창업’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인식하고 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창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일부 대학에서는 우수 인력과 다양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발(發) 창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작년 9월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내 학생 창조전용공간(파이빌 : π-vill)을 마련, 학생들에게 24시간 개방하는 등 학생들의 창의ㆍ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KU 스타트업 강좌’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대학 내 ‘스타트업연구원’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고 인큐베이팅(incubating) 하는 등 창업 네트워킹 거점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예비 창업자와 학교發 창업기업 대표들이 대학 내 창업 붐 조성을 위해 대학이나 정부에게 필요한 사항을 기탄없이 말하는 자리가 되었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학 중심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대학 또한 그동안 축적한 지식과 역량을 청년들의 열정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며 “이제는 대학이 교육 및 연구 활동과 함께 창업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져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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