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국내 출시됐지만… 지도 문제는 여전히 의문

입력 2017-01-24 13:53 수정 2017-01-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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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AR(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도데이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았다.

24일 나이언틱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켓몬고 국내 서비스 출시 소식을 알렸다. 포켓몬고는 이날 오전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의 화두는 지도데이터 문제가 해결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포켓몬고 열풍이 분 가운데 국내에서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구글 지도데이터 반출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데니스황 나이언틱 아트총괄 이사는 “공공적으로 엑세스가 가능한 여러 가지 데이터소스를 통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도데이터를 받은 곳이나 축적 등 세부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포켓몬고 국내 출시가 늦어진 이유로 지도 반출이 늦어진 것을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데니스 황 이사는 “포켓몬고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 스페인어가 지원이 되는 가운데 한국어 버전이 추가됐다”며 “한국어 버전을 준비하는 게 시간이 걸렸다”며 지도 때문에 출시가 늦어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군사 보안시설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군사기밀에 대한 위치는 데이터 분석을 하고 필터링 하고 있다”며 “앞으로 문제되는 사례가 있으면 빨리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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