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금기어 1위 ‘취업은 했니’ ‘결혼 언제 하니’

입력 2017-01-24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람인)
(사람인)
설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명절이지만, 좋은 뜻으로 덕담 삼아 했던 말이 듣는 이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927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24일 발표했다.

구직자 312명은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취업은 했니?'(20.8%)를 꼽았다. 이어‘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래?’(11.2%), '살 많이 쪘네! 관리도 좀 해야지’(9.3%), '네 나이가 몇 살인데’(9%), '누구는 대기업 들어 갔다던데’(8%), ‘결혼은 언제 하려고?’(7.7%), ‘너무 고르지 말고 아무데나 들어가’(6.4%), ‘왜 취업이 안 되는 거야?’(5.8%), ‘차라리 기술을 배우는 건 어때?’(4.5%), ‘자리 한 번 알아봐줘?’(3.5%) 순이었다.

반대로 설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때가 되면 다 잘 될 거야’(11.9%), ‘너를 믿는다’(8.7%), ‘젊었을 때 하고 싶은걸 다 해봐’(7.7%), ‘네 소신대로 밀고 나가렴’(7.7%), ‘용돈 줄까?’(7.1%) 등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615명은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사귀는 사람은 있니? 결혼은 언제 하려고?’(28.9%)를 꼽았다. 이밖에 ‘월급은 얼마야? 먹고 살만해?’(17.7%), ‘살 많이 쪘구나!’(14.8%), ‘모아놓은 돈은 있니?’(8.6%),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은 있니?’(6.7%), ‘애는 언제 가지려고?’(3.7%), ‘왜 이렇게 얼굴이 안 좋아졌니?’(3.6%), ‘누구는 OO에서 스카우트 됐다던데’(2.8%), ‘부모님께 효도는 하고 있니?’(2.4%), ‘집은 언제 사려고?’(2.1%), ‘너 아직도 승진 못했니?’(1.8%) 등을 들었다.

반면 직장인들은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연휴만큼은 다 잊고 푹 쉬렴’(15.1%)을 선택했다. 이어 ‘젊었을 때 하고 싶은걸 다 해봐’(7.5%), ‘네 소신대로 밀고 나가렴’(7.5%),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7.2%), ‘너를 믿는다’(5.9%)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2.8%는 실제로 명절에 듣기 싫은 말을 들어서 상처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가족, 친지들의 듣기 싫은 말 때문에 명절 귀성이나 가족모임을 피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47.1%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91,000
    • +3.44%
    • 이더리움
    • 4,978,000
    • +8.1%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78%
    • 리플
    • 2,051
    • +7.44%
    • 솔라나
    • 331,400
    • +4.02%
    • 에이다
    • 1,411
    • +8.29%
    • 이오스
    • 1,127
    • +4.06%
    • 트론
    • 277
    • +3.36%
    • 스텔라루멘
    • 689
    • +1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4.37%
    • 체인링크
    • 25,080
    • +5.56%
    • 샌드박스
    • 847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