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4일 작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은 올해도 큰 폭으로 축소됐고 향후 점진적으로 낮아져 2020~2021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부터 정상적인 중국 비즈니스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SDI는 "(배터리 보조금 지원 대상 제외 때문에) 중국에서 지난해 (시안)공장 운영이 어려웠다"며 "가동률도 낮고 투자도 중단됐고 인력도 축소됐다"며 "당장 개선은 어려운데 올해 3월부터 유럽향 고객 수출물량을 확보해 가동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에도 물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중국 로컬 물량 상관없이 공장 계속 가동할 것"이라며 "다만 물량 규모가 중국 로컬 물량 대비 적기 때문에 투자는 적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