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새누리당에 대선후보가 없어 불임정당이라고 하지만 다음주 깜짝 놀랄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반성ㆍ다짐ㆍ화합을 위한 부산ㆍ울산ㆍ경남ㆍ제주 당직자 간담회'에서 "제가 산부인과병원 이사장"이라면서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인공수정도 잘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최근 행보에 대해 "반기문 총장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최근 우리당 의원 11명 불러내 이야기했다고 하는 데 남의 집 마누라 예쁘다고 불러내는 것과 똑같다. 이런 식으로 정치를 시작하면 안 된다"며 최근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의 간담회 모임에 대해 쓴소리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대선이 빠르면 4월, 5월이 될 텐데,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의 지지가 없이는 어떤 사람도 대통령 될 수 없을 것"이라며 "보수가 굳게 서야 나라가 사는 만큼 새누리를 굳게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한 김무성 전 대표 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인 위원장은 "바른정당에 간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근혜정부의 실정에 대해 책임이 없는 척하고 있다. 당 대표를 2년이나 하고 청와대 수석을 한 분들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