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홈 및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라이선스를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즉 단순한 증권매매 솔루션 수출이 아닌 태국 증권사와 장기 협력관계를 맺는 계약인 셈이다.
이를 위해 앞서 키움증권은 태국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와 정보전략계획(ISP) 단계를 우선적으로 진행, 현지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태국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2015년 기준 56.34%)이 높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리테일 기반의 피낸시아 사이러스 증권사는 2015년과 2016년태국 주식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회사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은 키움증권이 새롭게 구축한 차세대 버전이다. 키움증권은 2015년 7월 편의성과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한 차세대 HTS ‘영웅문4’와 MTS ‘영웅문S’를 오픈한 바 있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키움증권은 향후 15년간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IT기술과 핀테크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키움증권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주식시장 점유율 11년 연속 1위의 노하우를 현지화하여 태국에서도 키움증권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