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 전달식을 열고 4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열린 전달식에는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매칭 그랜트는 임직원들이 내는 기부금액만큼 회사가 출연해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2005년부터 12년 간 총 56억7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어린이 환경교실과 공부방 지원, 전국장애인시설의 소화기 지원 등에 기금을 기부해 왔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주민들의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020년까지 꾸준히 추진될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의 노후화된 집의 에너지 효율성을 진단하고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으로 에너지 효율성 개선 리모델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우유철 부회장은 "기부문화와 기업사회공헌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생각하며 진행돼야 한다"며 "현대제철은 고객·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기부된 매칭 그랜트 기금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 외에 '철제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