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리고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꿈꿀까. 여행은 기분 좋은 설렘과 함께 일상생활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을 재충전 할 기회를 안겨준다. 특히 일과 가정을 밸런스를 잘 맞춰내야 하는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워킹맘의 경우 경력단절을 경험하지 않고 계속 근로를 하기 위해선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2635여성(26~35세)의 여행패턴은 어떻게 될까.
◇여행지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조건은?…‘안전’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대한민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관련 선호조사에 따르면 2635여성들이 여행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55.5%, 이하 중복응답 허용)이다. 그다음으로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47.1%), 비용이 합리적인 곳(22.9%), 교통이 편리한 곳(16.1%)을 찾았다. 맛집이 많은 곳(14.6%), 유명한 여행지(14.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여행지에서 실제로 도둑, 치한 등에게 범죄 또는 무례를 당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18.1%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행에 적극적인 여성들…100만원 생기면 전액 여행에 투자
여성들의 여행 욕구도 높다. ‘갑자기 100만원의 여유자금이 생기면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전부 여행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35.6%에 달했다. 50만 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22.3%였으며, 70만 원(10.3%), 80만 원(9.8%)이 뒤를 이었다. 한 푼도 투자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95.3%가 1년에 한 번 이상은 여행을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2회(23.7%) 여행을 떠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3회(16.9%), 1회(13.8%), 4회(12.7%) 순이었다.
◇고급 리조트에서 휴양여행 꿈꿔…5월 황금연휴 여행계획 필수
가장 많은 여성이 꿈꾸는 여행스타일은 고급리조트에서 보내는 휴양여행(33.4%)이었다. 2위는 자유로운 배낭여행(26.2%), 3위는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여행(17.7%)이 차지했다. 단, 장기여행의 기회가 주어질 시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유럽(54.6%)이 압도적이었다. 2위는 북미(11.4%), 3위는 괌, 피지 등이 위치한 남태평양(10.8%)이었다.
특히 올해 5월의 경우 징검다리 연휴가 몰려있어 여성들의 여행욕구를 자극하고 있는데, 이때 여행계획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83.3%에 달했다. 5월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거나 연차를 사용할 경우 토요일인 4월29일부터 다음주 일요일인 5월7일까지 총 9일간의 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9%, 상황이 허락한다면 떠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6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