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K뱅크 이어 카카오뱅크 ‘DB모니터링 솔루션’ 공급

입력 2017-01-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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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이 K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와의 수주에도 성공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을 점령해 가고 있다.

엑셈은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 주식회사(이하 카카오뱅크)와 DB모니터링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엑셈은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국내 제 1금융기관을 포함해 금융권의 약 90% 이상 기업에 맥스게이지를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를 받은 K뱅크와도 지난 16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이어 카카오뱅크와의 추가 수주를 이루며 금융권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설립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맥스게이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엑셈은 이번 카카오뱅크의 출범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이기에 그에 맞게 철저한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핀테크 산업의 기치로 삼으며 올해도 핀테크 시장의 ‘메기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이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시와 더불어 기존 금융회사들도 스마트 금융사업에 속도를 내며 핀테크가 금융의 본류로 빠르게 부상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에 한정된 은행지분 보유 규제 완화, 거래소 지주사 전환 등 이슈가 맞물린 추가적인 금융개혁 관련 입법에도 힘을 쏟으며 핀테크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엑셈은 핀테크의 기치인 인터넷전문은행 모두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게 된 이번 케이스를 대표 레퍼런스로 삼아 올해 화두인 핀테크 산업의 시스템 성능관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난 K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당사 제품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서도 안정적인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철저한 연구와 안정적인 테스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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