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상복합 3만 7000여 가구 공급...청량리 롯데캐슬 등 '주목'

입력 2017-01-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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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 3만 7000여 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공급된다.

2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에 나오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전체 아파트 분양물량(29만 8296가구)의 12%를 차지하는 3만 6733가구(59개 단지)다.

서울에서는 청량리 롯데캐슬을 비롯해 서울숲 아크로빌, 용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공덕 SK 리더스 뷰, 힐스테이트 서초 등이 공급되고, 경기권에서는 고양 삼송 2차 동원 로얄듀크, 남양주 진건자이, 동탄 파라곤 등이 분양시장에 나온다.

청량리 롯데캐슬은 롯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01㎡ 1436가구 중 일반분양은 1293가구다. 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로 2분 거리이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65층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과 호텔, 백화점이 들어서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이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짓는 서울숲 아크로빌(286가구.가칭)은 오는 4월 분양된다. 116만㎡의 서울숲과 한강을 남쪽으로 조망할 수 있고,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위치한다.

같은 달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인 용산 효성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총 1140가구 중 92~135㎡ 69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4호선 신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용산역이 도보로 10분 이내다.

경기도에서는 GS건설이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주상복합용지 1블록에 짓는 진건자이를 9월 분양한다. 60㎡ 초과 967가구 규모로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위치한다. 다산역이 2021년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원흥동 삼송지구 주상복합용지 M2블록에 짓는 고양 삼송 2차 동원로얄듀크를 4월 분양한다. 84~96㎡ 312가구 규모로 3호선 원흥역 초역세권 단지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고 관리비, 냉난방비가 많이 들어 환금성이 떨어진다"며 "공급과잉에 대비해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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