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시설투자(CAPEX)에 2조7000억 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전지부문 9000억 원, 기초소재 부문 8000억 원, R&D(연구개발) 등 법인 공통투자에 4500억 원, 정보전자소재부문 4000억 원, 생명과학에 1500억~2000억 원 수준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설투자와 관련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기초소재는 투자의 상당부분이 고부가가치 제품구조 확대와, 경쟁력 있는 기초원료 확보 투자에 집중될 것이며, 전지는 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 생산기지 케파 증설을 하는데 70%가 투자되고, 공동투자에는 모델개발이나 IT프로세스 개발 등이 들어갈 것”이라며 “투자와 관련해서 시기와 규모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