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대우증권은 1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11억2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1.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5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520억85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6%, 50.1% 늘었으나 순이익은 741억2000만원으로 39.0%, 17.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호조세가 거래대금 증가 및 자산관리 잔고, IB투자 강화 등에 따라 브로커리지, 자산관리에서 100%에 육박, IB에서 50%이상의 손익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지난해의 경우 기타 영업외이익인 충당금 환입이 121억원 있었고, 세무상 이월결손금이 남아 있어 이월공제에 따른 법인세효과 103억원이 있어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계수상 축소된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관리 손익이 총 468억원으로 월 평균 80억원까지 육박했고, 자산관리 잔고가 최근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월평균 100억원 손익이 기대되는 등 연 1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며 "IB(딜링 포함)에서도 반기(6개월)동안 1000억원 이상(1067억원)의 손익을 거두는 등 IB강화 정책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수익비중은 브로커리지(3091억원) 55.1%, 자산관리(468억원) 8.3%, IB(1067억원) 19.0%, 이자손익(939억원) 16.7%, 기타(42억원) 0.8%으로 바뀌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