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분기 GDP 1.9%, 시장 기대 밑돌아

입력 2017-01-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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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9%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3분기 성장률은 3.5%였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분기 2.2% 성장률을 예상했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전날 기준으로 2.9%의 예상 성장률을 제시했다. 상무부는 또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1.6%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도 2.6%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며, 2011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이다.

4분기 경제성장률의 둔화는 대규모 무역적자에서 비롯한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수출은 4.3% 하락한 반면 수입은 8% 늘어났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스워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성장 둔화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수출의 일시적인 변동에 의한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시장은 GDP 성장률 둔화에 크게 주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얄런던자산운용의 이안 케노한 경제 전문가는 “트럼프가 공언한 경기 부양책이 시행되면 올해 GDP 성장률은 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로스브라더스자산운용의 낸시 커틴 최고운용책임자(CIO)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인프라 투자 및 친비즈니스 정책은 GDP의 추가 성장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이 취임한 지 1주일 남짓 됐고, 영국을 비롯한 주요 국제 무역 협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노믹스가 진정한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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