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환율 880원대로 사업계획 긴급 수정

입력 2007-11-01 2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동진 부회장 "환율 통제력 상실...가장 큰 장애물"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환율을 880원대로 가정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1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원-달러 환율을 900원대로 잡았지만 내년에는 880원으로 가정해 사업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율이 통제력을 벗어나고 있다"며 "환율 문제가 현대차의 가장 큰 장애물이자 역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내년 사업계획을 올해와 같은 환율 900원에 맞춰 짜고 있었지만, 최근 환율의 하락세를 반영해 880원대로 가정해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의 유일한 환율 해법은 개발과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며 "2009년까지 개발·생산 비용 20% 감소를 목표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부회장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실적이 매우 실망스럽지만 내년에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를 출시하면 10% 정도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089,000
    • -0.82%
    • 이더리움
    • 2,806,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487,800
    • -1.37%
    • 리플
    • 3,424
    • +3.44%
    • 솔라나
    • 185,700
    • -0.05%
    • 에이다
    • 1,065
    • +0.38%
    • 이오스
    • 743
    • +0.54%
    • 트론
    • 329
    • -1.2%
    • 스텔라루멘
    • 411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80
    • +1.05%
    • 체인링크
    • 20,600
    • +5.26%
    • 샌드박스
    • 415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