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의 ‘휘카페’는 2014년 7월 출시한 커피정수기다.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머신을 접목한 제품으로 ‘휘카페-Ⅳ 엣지’까지 총 4번째 시리즈가 출시됐다.
휘카페-Ⅳ 엣지는 가로 29㎝, 세로 52㎝, 높이 47㎝의 카운터톱 초소형 사이즈로 A4용지 한 장보다 약간 큰 정도였다. 작은 사이즈에서 정수와 냉수, 온수, 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가능하다. 또 LED창을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휘카페 시리즈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5만 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리며 얼음정수기를 잇는 청호나이스 또 하나의 히트상품이 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휘카페의 커피 맛은 어떨까? 휘카페를 통해 나온 커피의 맛은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커피의 맛과 다르지 않았다.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물’로 내려진 커피는 특유의 쓴맛도 없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물속의 경도 성분이 높은 경우 칼슘과 마스네슘을 많이 함유해 커피를 탁하고 쓴맛이 나게 한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의 역삼투압 정수기 방식으로 물속의 경도 성분과 잔류 염소를 제거해 커피 원두의 맛과 향, 부드러움을 이끌어냈다.
특히 휘카페-Ⅳ 엣지는 온수 방식도 직접 조절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온수기능이 있는 정수기는 그렇지 않은 정수기보다 많게는 2배 이상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휘카페-Ⅳ 엣지는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온수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온수시스템이 적용됐다. 청호나이스 휘카페-Ⅳ 엣지는 항상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저탕식’과 약 2분 30초의 대기시간은 필요하지만 전기요금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예열식’을 사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휘카페-Ⅳ 엣지는 취수구 상단에 정수와 냉수, 온수의 선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컬러 LED창이 적용돼 있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3가지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 원하는 커피를 선택해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컨트롤러와 각 센서의 이상발생 검출 시 표시부가 점멸해 이상 작동 발생을 알려주고 얼음 추출 시 커피 등의 음료가 튀지 않도록 하는 ‘토출캡’을 적용해 위생성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