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네오뷰코오롱 출자 가능성 藥 or 毒?

입력 2007-11-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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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로서 올 1월 177억원 이어 100억 가량 추가출자할듯

네오뷰코오롱, 적자 누적 지난해 말 현재 75% 자본잠식 상태

코오롱그룹 계열 네오뷰코오롱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최대주주인 코오롱이 거의 전액을 출자할 것으로 보여 향후 기업가치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네오뷰코오롱은 오는 9일(청약ㆍ납입일) 주당 5000원씩 보통주 200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사주조합 배정없이 기존 주주들만을 대상으로 보유주식 1주당 0.09주씩 신주를 발행,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뷰코오롱은 코오롱이 최대주주로서 99.68%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 상태대로 라면 코오롱은 네오뷰코오롱 유상증자에 거의 전액을 출자할 가능성이 높다.

코오롱의 출자는 코오롱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성격을 갖는다.

반면 재무구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계열사에 올들어 잇따라 대규모 자금 수혈이 이뤄진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네오뷰코오릉은 계속해서 적자가 쌓이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2003년 53억원, 2004년 188억원, 2005년 148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4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게다가 올 상반기 적자 규모도 18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네오뷰코오롱은 지난해 말 현재 자본잠식 규모가 75.1%(자본금 912억원, 자본총계 227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곳에 코오롱은 올 1월 177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네오뷰코오롱에 대한 코오롱의 자금 지원이 기업가치에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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