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해 공장을 개성공단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디브이에스가 구체적인 개성공단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디브이에스는 외국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개성공단의 외국기업용지를 분양 받을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미국 오디오복스(www.audiovox.com)사와 합작 성사단계에 이르렀고, 중국ㆍ대만 업체와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브이에스는 현재 개성공단에는 국내 기업이 분양 받을 수 있는 용지가 없어 빠른 시일 내 개성공단에 입주하기 위해 외국기업 용지를 확보해야 한다.
개성공단 내에는 4필지의 외국기업용지가 있으며 이 중 1개 필지는 독일계 다국적기업 프레틀그룹이 분양을 받았고 나머지 필지는 아직 주인이 없는 상황이다.
조성옥 디브이에스 사장은 “외국기업의 한국법인 설립과 합작 절차가 끝나는 내달 초 경에는 약 3000평의 외국기업용지 확보가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 중 첫 제품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내년 10월경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형 공장 분양에도 참가해 개성공단에서의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