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 中 항미와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 전장 업체 동반 주목

입력 2017-01-31 13:53 수정 2017-02-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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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기업 로스웰이 중국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은 항미모바일네트워크과기유한회사(航美移動網絡科技有限公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정보기술(IT) 기반의 자동차 전장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항미(航美)는 무선랜(와이파이·WIFI) 기반의 교통운수사업을 하고 있으며 운전자와 승객에게 인터넷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커넥티드카 제품 및 플랫폼 △차량용 통신 설비 △이동 단말기 시스템 응용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영역에서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로스웰은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고, 중국 버스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항미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중국 자동차 하이테크 전장 영역에서 선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로스웰은 ‘신형 무선 차량용 와이파이 일체기’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하는 등 항미와의 전략적 제휴로 기타 전장 제품과 인터넷 플랫폼의 연결을 강화해 커넥티드카 영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우리는 자동차 전장 제품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해 왔고 수많은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며 “산업 4.0시대의 도래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커넥티드카 산업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웰의 중국 커넥티드카 진출 소식에 국내 자동차 전장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자동차 전장 금형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에 따라 주목받고 있고 있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가 전장차 사업을 시작하면 자동차 금형을 납품할 가능성이 커, 자동차 금형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하는 등 전장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이테크솔루션의 지분 1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에이테크솔루션은 삼성전자 신사업 방향에 따라 2009년부터 자동차 금형 제조에 뛰어들었다.

에스텍은 자동차용 스피커를 하만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하만 인수 수혜기업으로 꼽혔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을 생산하는 파인디지털과 미동앤씨네마도 전장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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