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한달 간 작은 결혼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2017년도 ‘청와대사랑채 작은결혼식’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위치한 청와대사랑채는 대한민국 전통과 현대사를 함께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공공시설 예식장 으뜸명소 15곳 중 하나다.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결혼장소로 개방돼 6년간 총 75쌍이 결혼식을 치렀다.
여가부는 더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12일 24회이던 예식 가능 횟수를 올해부터 4~11월(8개월) 총 32일 64회로 확대했다.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결혼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간단한 사연과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자 명단은 오는 3월 6일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은 “청와대사랑채에서 결혼하는 예비부부들은 작은결혼식 취지를 살려 하객은 양가 100명 내외, 결혼비용은 예비부부 본인 힘으로 마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