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신사업 R&D에 1000억 이상 투입…4차 산업혁명 주도”

입력 2017-01-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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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력)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가 전력과 ICT 융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올해 연구ㆍ개발(R&D) 투자비 4360억 원 중 사물인터넷(IoT) 에너지플랫폼 등 4차 산업분야와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약 106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전은 31일 광주광역시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전자통신연구원, 한전 KDN, 한국광기술원 등 전문기관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분야 생태계 조성ㆍ국가 신성장 추진동력 강화를 위한 전력분야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환익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미칠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전력에너지 분야와 ICT 분야의 신기술을 융합한 신사업 창출을 확대하고 전 세계 이슈인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들과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한전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ICT 융복합 등 신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 전문기관과 공동 R&D를 추진 중이다.

한전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능이 구현된 R&D 통합 플랫폼을 외부 개발자들에게도 개방해 전력분야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ㆍ표준화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R&D 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한전은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전력설비 운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에너지분야에서 새로운 시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실히 수행 할 뿐만 아니라, ICT 융복합 혁신기술을 최우선 개발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고장예지, 고장자동복구 등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제어시스템 구축’, 신재생 발전원과 ESS(전기저장장치)를 활용한 ‘배전급 EMS 개발’, 실시간 계통진단을 위한 전력정보 시각화를 `이용한 ‘송변전 종합 예방진단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처리와 AI 활용 고장ㆍ수명 예측 등 현장 문제를 해결을 위한 ‘GE Predix 기반 설비 최적 운영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전력설비 고도화,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IoT 전용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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