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 입사지원시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는 요건의 평균이 ▲학점 3.72점 ▲토익 805.7점 ▲자격증 1.3개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일 "기업합격예측서비스 '커리어 스펙트럼'에 모의 지원한 구직자 214명 중 실제로 ▲삼성 ▲SK ▲CJ의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102명의 평균 취업스펙이 학점 3.72점(4.5만점 기준), 토익 805.7점, 취득 자격증 수는 1.3개였다"고 밝혔다.
각 기업별 합격자들의 평균 스펙을 살펴보면 삼성은 학점 3.74점, 토익 801.2점, 자격증 1.4개였으며, SK는 학점 3.73점, 토익 809.0점, 자격증 1.0개였다. CJ의 경우 학점은 3.63점, 토익 814.3점, 자격증은 1.4개였다.
이들 기업의 서류전형 합격자 중 서울ㆍ연세ㆍ고려대 등 소위 명문대 출신은 전체 합격자의 9.8%(10명)였고, 서울소재 대학 출신은 56.9%(58명)를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스펙이 화두가 되면서 뚜렷한 목적 없이 객관적인 스펙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며 "객관적 취업스펙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방식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맞춰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