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한국철도공사는 2일 서울팔레스호텔 12층 라일락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은 토지가격을 8조원을 써냈으며 총 예상사업비는 26조원으로 전망했다.
철도공사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총점 1000점 만점 중 사업개발계획 700점, 땅값 300점으로 평가되는 입찰에서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모두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은 철도공사 토지가격을 8조원을 써냈으며, 총 투자비는 28조원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과 금융, 관광 등 세 축을 중심으로 하는 연면적 300만㎡에 이르는 '세계 도시의 꿈이 만다는 드림 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가위원장인 김동건 서울대 교수는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평가 점수는 발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과 이달 말까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게 된다. 이후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운 후 서울시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입찰결과 발표와 관련해 철도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통보 후 빠른 시일 내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협상이 순조로우면 머지않아 프로젝트 회사 설립 등 사업진행에 대한 제반사항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국제업무지구와 상업, 주거, 복합유통 등을 건립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된다. 준공은 2018년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에는 ADPF Ⅱ Meguro TK GmbH., 케이비웰리안엔피 사모부동산투자회사 제1호, 삼성생명보험(주), (주)우리은행, 롯데관광개발(주), 미래에셋맵스 프런티어부동산사모 투자회사이십삼호, 삼성에스디에스(주), (주)케이티앤지, 씨제이(주), 삼성물산(주), 지에스건설(주), 현대산업개발(주), 금호산업(주), (주)포스코건설, 롯데건설(주), 에스케이건설(주), (주)한양, (주)태영건설, 두산건설(주), 남광토건(주), (주)반도건설, 유진기업(주), 계룡건설산업(주), 삼환기업(주), 삼성에버랜드(주), 우미건설(주) 등 2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