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비보존 개발 신약 중국 물질특허 등록"… 中 진출 본격화

입력 2017-0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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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텔콘은 관계사 비보존이 중국 특허청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VVZ-149) 및 그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가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혁신형 (First-in-Class) 합성 신물질인 ‘VVZ-149’는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 암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진통제로 기존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비보존은 앞서 지난 2012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등에 VVZ-149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중국 특허는 지난 2015년 한국과 2016년 미국에 이은 세 번째다.

비보존은 중국 등록으로 현지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유럽 및 일본 특허가 완료되면 실질적인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허 심사 진행은 2017년 상반기 중으로 등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임상 2b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유럽, 일본 및 중국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비보존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VVZ-149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해 오는 2031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시장에선 텔콘이 관계사인 한일진공과 연계해 자회사인 케이피엠테크의 바이오·제약 관련 신규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것과 비보존의 중국진출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텔콘과 자회사인 케이피엠테크는 ·비보존의 최대주주, 2대주주이며, 한일진공은 텔콘과 컨소시엄을 이뤄 케이피엠테크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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