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김 재현)는 신도시로는 최초로 자연생태와 생활환경을 접목한 종합 생태학습원을 판교신도시내에 건립하기로 했다.
생태학습원은 판교신도시내 토지공사 사업구역인 8호 근린공원 부지내에 건립되며 판교신도시의 환경적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취지로 생태적 환경을 갖춘 자연하천(운중천, 금토천 합류부)과 주변의 환경기초시설(수질복원 시설, 쓰레기소각시설, 집단에너지시설)을 연계하여 조성하게 된다.
생태학습원은 자연생태와 생활환경이라는 2개의 주제로 구성되는데 자연생태는 생태학습관(건물내 식물원)과 생태학습장(공원부지내 수목, 야생화, 지피식물 등)으로 체계화하여 종의 다양성을 구현하고 전시·체험·학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생활환경은 주변 환경기초시설의 용도와 연계하여 에너지절약과 자원 재생 그리고 생활환경정보 및 주민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것이며,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실질적인 지역 커뮤니티센터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토공에 따르면 생태학습원은 설계공모와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의 실현으로 관내 뿐만 아니라 국내외에서도 방문·견학할 수 있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개관 시기는 주민입주로 도시가 활성화되고 환경기초시설이 완전 가동되는 2009년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패러다임의 확산과 개발 전후의 환경적 지속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생태학습원 건립은 판교 신도시의 주거 환경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공은 11월중으로 생태학습원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발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