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단지내 상가시장-선별투자로 수익 창출하라

입력 2007-11-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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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단지내 상가라해도 고가 낙찰은 ‘극약’

2008년에도 2007년부터 이어진 주식시장의 강세로 인해 상가로 투자로 유입되는 투자자가 줄어들고, 자금의 많은 부분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급등락을 부담스러워하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가시장 투자에 관심을 갖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는 주식처럼 가격의 등락이 심하지 않아 투자의 위험성이 훨씬 적고,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008년 한해, 상가시장이 부동산 시장의 대세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주식시장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선별적 투자가 이뤄진다면 성공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유망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단지내상가는 2008년 상가시장에서도 대규모 배후세대를 두고 있는 상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주식시장의 활황 등으로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상가시장이지만 주요택지지구 단지내 상가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김포장기지구 주공 단지내상가는 내정가의 306%에 낙찰되었고, 남양주가운지구 주공 단지내 상가도 222%에 낙찰되는 등 고가 낙찰 상가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단지내 상가의 고가 낙찰이나 고가 분양가로 인한 수익률 악화는 제아무리 인기 많은 단지내 상가라고 해도 투자자들을 돌아서게 하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또 단지내 상가와 인접한 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마트는 단지내상가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일례로 2007년 여름 이뤄졌던 천안 아산 풍기동 현대 아이파크 단지내 상가 입찰 결과 공급된 16개 점포가 모두 유찰되는 결과가 발생했다. 입찰에 참여한 인원은 불과 1명. 이 상가는 총 869가구로 단지의 규모가 큰데다가 세대수 대비 상가 연면적이 0.66㎡에 불과해 1.65㎡ 내외이면 안정적인 투자자 가능하다는 단지내 상가의 이론적 입지로는 상당히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렇게 좋은 조건을 갖췄음에도 전 전포 유찰이라는 결과가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단지와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08년 안정적인 단지내 상가 투자를 위해서는 분양받을 상가의 예상 응찰 상한액을 정해 과도한 입찰을 피하고 분양받을 상가의 입지적 특징을 파악해야한다.

상가뉴스레이다 정미현 선입연구원은 “2008년 성공적인 단지내 상가의 투자를 위해서는 가구당 상가면적, 단지내 상가를 주로 이용할 수요층의 수준이나 주변의 상권형성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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