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트럼프 우려 부각에 전반적 약세…일본 0.34%↓

입력 2017-02-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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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2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1만9082.31을, 토픽스지수는 0.26% 내린 1523.73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4% 하락한 3053.7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3% 떨어진 2만3309.4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춘제(설날)’ 연휴에서 이날 복귀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488.58로 0.43% 올랐다.

중국은 이날까지 춘제 연휴로 휴장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비둘기파’ 행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경제에 대해서는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개선됐다”고 비교적 낙관적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인상 속도와 관련해서는 “완만하게 조정한다”는 표현에 그쳐 힌트를 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준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화 가치가 오르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달러ㆍ엔 환율은 0.09% 하락한 113.15엔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관망세가 커진 것도 주가 하락 압박을 가했다. 이틀간 약 2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데 그 중 소니와 파나소닉, 니폰스틸&스미토모금속이 이날 오후 실적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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