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렌즈 전문업체 삼양옵틱스가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삼양옵틱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삼양옵틱스는 광학렌즈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DSLR카메라 및 미러리스 카메라의 교환렌즈와 전문가용 시네마 렌즈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삼양옵틱스는 2015년 상장을 준비하던 중 기업공개(IPO) 시장의 분위기 침체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기업의 내실을 다지며 회사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실제로 상장 철회 이후 매년 10% 이상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양옵틱스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는 “삼양옵틱스만의 업계 희소성과 진입장벽을 강점으로 내세워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브랜드 강화 및 인지도 제고뿐만 아니라 증권 시장에서 삼양옵틱스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교환렌즈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며 지난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 572억 원, 영업이익 176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31억 원을 기록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