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 둔화 우려감을 불식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12만원 유지.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471억원과 2051억원을 기록, 최근 주가하락을 견인한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둔화 우려감을 불식시켰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 차원의 자사주 매입 발표와 장기적으로 변속기 사업 확대를 위한 현대파워텍 유상증자 참여, 높은 현금 창출 능력을 통한 M&A 가능성을 열어 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A/S 및 부품 사업부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34억원, 1491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20% 이상의이익률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다만 모듈사업부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437억원, 560억원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나타내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을 통해 A/S 부품 사업부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확인했으며 모듈 사업부도 점진적으로 실적 안정화 가능성이 높아 보여, 그 동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안정성과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