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쌍용차에 대해 내년 신차 및 중국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으로 신규 편입했다.
SK증권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모범적인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며 "더욱이 모기업인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R&D 공유, CKD 수출 및 합작회사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는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내년초 출시되는 대형세단 W200의 성공여부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W200과 중국사업에 힘입어 내년 영업실적은 대폭 호전될 전망"이며 "또한 자동차 판매대수와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4.7%,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자체설계에서 엔진공장까지 보유한 완성차업체로서 현재의 시가총액은 지나치게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W200의 판매실적, 중국사업 속도 등에 따라 수익전망과 목표주가를 추가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