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FTA 재협상 가속화…“공정한 무역” 강조

입력 2017-02-03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방의회 의원들과 만나 “1990년대 서명한 무역협정이 노동자들에게 재앙이 됐다”며 “변해야 한다”고 재협상을 밝혔다. 또 “그 변화는 ‘새로운 NAFTA’, ‘NAFTA의 혁신’을 뜻한다”며 “가능한 한 속도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동시에 연방의회 의원들을 향해 “여러분은 그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NAFTA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사이에 체결된 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있기 하루 전에 멕시코 정부에서 NATFA 재협상을 위해 민간 업계와 90일간 협의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이에 응답해 “우리는 90일간의 생각할 시간이 있다”며 멕시코 정부의 방침을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이날 NATFA의 ‘공정’을 강조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NAFTA 약어에 ‘F’를 추가하고 싶다”며 “자유롭기만 한 게 아닌 공정한 무역을 만들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현재의 NATFA가 멕시코에 유리하다는 주장을 담은 발언이다.

트럼프는 NAFTA 재협상 문제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에게 맡길 계획이라는 점도 이날 다시 한 번 밝혔다.

한편 작년 5월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6%만이 NAFTA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 마운트곡스 악재에 '쇼크' 온 비트코인, 6만1000달러로 소폭 상승 [Bit코인]
  • 4.5세대? 5세대?…올림픽 마냥 4년 만에 돌아온 개정 시그널 [멍든 실손보험中]
  • [종합] 엔비디아 6%대 반등 속 뉴욕증시 또 혼조…나스닥 1.26%↑
  •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뜬금없는 이혼설 중계에 지연 측 "사실무근"
  • 단독 ‘묻지마 현지법인’ 탓에…이마트24, 싱가포르서 철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70,000
    • -1.47%
    • 이더리움
    • 4,784,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532,500
    • -3.36%
    • 리플
    • 666
    • -1.19%
    • 솔라나
    • 193,100
    • -1.33%
    • 에이다
    • 548
    • -1.79%
    • 이오스
    • 810
    • -0.98%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200
    • -2.17%
    • 체인링크
    • 19,870
    • -0.35%
    • 샌드박스
    • 472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