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베트남도 직접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주식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호치민 증권거래소 122개 상장종목과 하노이 증권거래소 92개 상장종목을 거래할 수 있고, 그 이외에 베트남에 상장된 국공채, 은행채, 일부 회사채 등도 거래가 가능하다.
매매는 전화주문만 가능하며, 매매수수료는 거래세 포함해 0.8%이다. 거래금액은 제한이 없지만, 최소수수료가 VND80만동(한화 약4만6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 국제본부장 이원재 상무는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통해 보다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업무영역을 비상장주식 중개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거래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점에서 해외증권계좌 개설을 하거나, 또는 13개 제휴 금융기관(기업, 국민, 우리, 하나, 외환, 신한, SC제일, 대구, 부산, 광주, 경남은행, 농협, 우체국) 지점에서 뱅키스(BanKIS)계좌를 개설한 후 '뱅키스 계좌 해외거래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