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작년 65조 육박 최고치…치솟는 물가가 알뜰구매 늘려

입력 2017-02-03 12:00 수정 2017-02-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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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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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천정부지로 늘고 있다. 지난해 연간과 4분기, 12월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최악의 국정농단으로 어두운 시국과 치솟는 물가가 오히려 합리적인 온라인쇼핑을 늘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881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4%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870억 원으로 30.2%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56.3%를 차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료품(31.2%), 화장품(31.9%), 생활·자동차용품(21.0%), 여행 및 예약서비스(10.0%) 등에서 각각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9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의복(23.7%), 화장품(40.2%), 음·식료품(32.1%), 생활·자동차용품(22.2%), 여행 및 예약서비스(10.0%) 등이 각각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1460억 원으로 36.7%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56.4%를 차지했다.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7219억 원으로 62.2% 급증했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 5842억 원, 미국 420억 원, 일본 34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5407억 원,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008억 원 순이었다.

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6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0% 증가했다. 국가(대륙)별로는 미국 3700억 원, 유럽연합(EU) 1228억 원, 중국 642억 원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2457억 원, 음·식료품 124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 원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전년대비 화장품(46.7%), 음·식료품(29.5%), 여행 및 예약서비스(13.7%), 가전·전자·통신기기(21.9%) 등이 각각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 원으로 41.9%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3.5%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 4분기, 연간 모두 2001년 1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 시국과 미국 신정부 출범, 브렉시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오히려 합리적인 온라인쇼핑으로 이어졌다”며 “올해 1월에도 설 특수가 있어 거래액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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