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美 대마초 재배사업 이달 허가...“대마 매출 본격 발생”

입력 2017-02-03 14:26 수정 2017-02-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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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라이드가 이달 중 미국 대마초 재배사업 허가를 완료하고 3월부터 대마 관련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인터모달용 타이어 사업의 국내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3일 뉴프라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의료용 대마초 재배사업 정착 및 인터모달 관련 타이어 사업 국내 진출을 올해 최대 과제로 삼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근교에 위치한 대마초 재배 사업 시설의 허가가 이달 말 마무리된다”며 “3월부터 연간 760만 달러(약 87억2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이 없는 한 대마초 재배사업 개발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프라이드 자회사인 뉴프라이드 홍콩 리미티드는 지난 2016년 9월 28일, 아리아 스탠다드 홀딩스 리미티드(Aria Standard Holdings Limited)의 주식 4만8039주(지분 49%)를 취득했다. 아리아 스탠다드 홀딩스는 라스베가스에서 연 3000kg 규모의 의료용 대마초 재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이미 28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투표를 통해 8개 주에서 레저용 대마 사용이 합법화됐다. 미국 성인의 약 20%가 자유롭게 대마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레저용 대마 사업으로만 올해 약 10억 달러(1조1400억 원)의 세금을 징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대마초시장 최대 연구업체인 뉴프론티어ㆍ아크뷰마켓리서치(New FrontierㆍArcviewMarket Research)는 올해 합법적인 의료ㆍ레저용 미국 대마초산업 시장 규모를 약 80억 달러(약 9조1700억 원)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67억 달러(약 7조6800억 원) 대비 약 20% 상승한 수치다.

뉴프라이드는 또 국내 타이어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달 24일 한국에너지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한국에너지는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중처고무그룹(hangzhouZhongce Rubber Co., Ltd.)의 한국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뉴프라이드 홍석필 대표이사는 “올해 뉴프라이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인터모달 관련 타이어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내수용 타이어사업 진출 및 OEM 인터모달 타이어 공급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수익원인 대마사업과 더불어 회사를 건실하게 만들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전 임직원이 합심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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