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여배우' 유인영, 이다해가 깍쟁이 같은 이미지와 달리, 솔직 털털한 매력으로 호감 이미지를 얻고 있다.
유인영과 이다해는 tvN '인생술집'을 통해 배우로서의 고충, 배역에 따른 고민, 실제 성격 등을 가감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인영은 드라마에서 주로 악녀 역할을 맡았던 것과 달리,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5일 방송분에서 그는 "난 사실 항상 억울했다. 난 내 역할이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라며 "내 캐릭터이고 나라도 이해를 해줘야하니까. 사실 자세히 보면 주인공이 나쁜 짓을 하더라"라고 소신 발언했다.
또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실제로는 착하다"라며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영은 또 "데뷔 후 줄곧 주인공 다음 자리였다"라며 "한 번쯤은 주인공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다해 역시 공주과 이미지와 달리, 걸걸하고 쿨한 성격을 과시했다.
극 중 예쁜 주인공 역할만 도맡았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막역한 친구와는 욕도 하는 쿨한 성격임을 강조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이다해는 "나이가 30대 초반을 넘어서니 '돌싱' '이혼녀' 같은 역할이 들어왔다. '내가 이제 꺾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중국에 가면 아직도 나를 로맨틱 드라마 주인공으로 불러주더라. 그래서 한국보다는 중국 활동에 매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문득 데뷔 시절엔 아기 엄마 역할도 했고, 무당도 했었는데 내가 이것저것 따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한 마디로 '꼴값을 떨고 있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이다해는 군 복구 시절 구설에 올랐던 남자친구 세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숨기고 싶지 않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방송을 본 네티즌은 "여배우 이미지 털어내니 호감이네", "겉 보기와는 다르게 솔직하고 털털하다", "술 들어가니 허당기도 있고 친근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