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지난해 영업익 2570억…2011년 이후 최대 실적

입력 2017-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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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 속 경영정상화 위한 자구책 성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저유가와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3일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44% 증가한 2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이후 5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연간 매출액은 5조7851억 원으로 전년 보다 4.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8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408억 원으로 흑자전환 했지만, 당기순손실은 116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해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는 등 대외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시행방안들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여객부문은 인천공항 최다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 여행수요 호조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인ㆍ일본인 입국자가 증가하며 연중 호황이 지속됐다. 화물부문도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ㆍIT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아시아항공은 지난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돌입해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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