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전사’ 왕정훈, ‘모래폭풍’으로 컷오프 위기...일몰로 경기중단

입력 2017-02-04 08:44 수정 2017-0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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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3라운드 및 최종 라운드 4~5일 일요일 오후 5시30분~10시

▲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왕정훈. 사진=유러피언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노마드 전사’ 왕정훈(22·한체대)이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지난주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왕정훈은 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4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쳐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모래폭풍으로 2시26분에 경기가 중단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컷오프 기준은 1오버파 143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왕정훈은 이날 오전부터 몰아닥친 불청객 ‘모래폭풍’으로 인해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버디보다 보기를 더 많이 범했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오전조에서 10번홀부터 출발한 왕정훈은 10, 11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4, 18번홀에서 보기로 인해 스코어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들어 강풍을 동반한 모래가 날리면서 샷 흔들린 왕정훈은 1번홀 보기에 이어 5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6번홀에서 보기로 스코어를 잃었다.

▲왕정훈 스코어카드
▲왕정훈 스코어카드

8번 홀까지 3타나 줄인 조지 괴체(남아공)가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1라운드 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번홀까지 1타를 줄여 1타차로 추격했다.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경기는 4일 하루에 치른다.

JTBC골프는 3라운드 및 최종 라운드 4~5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 한다.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가 모래폭풍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가 모래폭풍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사진=유러피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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