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합류’ 고민정, 시인 남편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 장문 편지 뭉클

입력 2017-02-05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전 아나운서 고민정(왼)과 남편 조기영 시인(출처=고민정,조기영 블로그)
▲KBS 전 아나운서 고민정(왼)과 남편 조기영 시인(출처=고민정,조기영 블로그)

KBS 전 아나운서 고민정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남편 조기영 시인이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5일 오후 조기영 시인은 블로그를 통해 최근 KBS 퇴사하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아내 고민정에게 애정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이 편지에는 14년의 아나운서 삶을 끝낸 아내와의 추억을 곱씹음과 동시에 고민정이 문재인 캠프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신이랑 비슷한 느낌을 가진 한 남자를 만났다. 아나운서가 된 뒤에도 사랑을 지킨 당신처럼 고시 합격 뒤에도 사랑을 지킨 사람”이라며 “처음 캠프 관계자에게 전화가 왔을 땐 안된다고 펄쩍 뛰며 당신에게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고 캠프 합류를 반대했음을 알렸다.

이어 “온갖 낡은 것들을 씻어내면서 정의가 살아 숨쉬고,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어 주는 새 시대의 첫째가 당신처럼 나도 문재인이었으면 좋겠다”며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 당신의 건투를 빈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민정은 지난 4일 문 전 대표의 북콘서트 행사 진행을 맡는 등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그는 文캠프 합류 이유에 대해 “가슴 뛰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44,000
    • -2.54%
    • 이더리움
    • 4,647,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2.35%
    • 리플
    • 1,926
    • -4.51%
    • 솔라나
    • 321,100
    • -3.2%
    • 에이다
    • 1,325
    • -2.72%
    • 이오스
    • 1,097
    • -4.28%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599
    • -1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3.78%
    • 체인링크
    • 23,920
    • -3.31%
    • 샌드박스
    • 822
    • -1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