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이재명, 대연정 뜬금없는 사과냐…곡해ㆍ폄훼" 사과 거부

입력 2017-02-05 2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는 5일 자신의 '대연정 언급'에 대한 야권 내부의 비판과 관련해 "최근 자꾸 곡해들을 한다. 누가 대통령이 돼도 의회와 협치해야 한다. 재벌개혁법 하나 통과시키려고 해도 안정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안 지사는 강북구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 키우기 브런치 토크'에서 "협치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은, 그 대상이 새누리당이 될지, 바른정당이 될지, 누가 될지는 당 대표들이 의회의 안정적 과반을 점하는 과정에서 논의할 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야권 내부의 공격을 염두에 둔 듯 "그것(대연정 언급) 하나 갖고 갑자기 30년 민주화 운동의, 소신과 원칙의 정치인 안희정을 한꺼번에 폄훼하시면 안되죠"라고 반박했다.

인 지사는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시장의 사과 요구에 "맥락이 뭔지 모르겠다. 웬 뜬금없는 사과냐"며 사실상 거부했다.

그는 "제가 말한 모든 것은 개혁에 한걸음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의회의 협치를 강조한 것"이라며 "서로간에 큰 다른 쟁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브런치 토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둘러싼 자신의 '사법부 존중 발언'과 관련, "이재용 씨를 두둔하는 마음이 아니라 삼권 분립과 법과 제도의 원칙을 세울 때라야만 우리가 더 정의로운 사회에 살 수 있다는 제 소신에 따라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09,000
    • +0.38%
    • 이더리움
    • 3,524,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61,800
    • -2.94%
    • 리플
    • 801
    • +2.82%
    • 솔라나
    • 205,700
    • -1.3%
    • 에이다
    • 522
    • -2.97%
    • 이오스
    • 709
    • -0.8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50
    • -2.58%
    • 체인링크
    • 16,500
    • -2.19%
    • 샌드박스
    • 386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