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지난해 당기순익 2538억… ROE 14.4%

입력 2017-02-06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리츠종금증권은 2016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538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각각 3269억원과 332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이익(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로 2014년 이래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양질의 딜 소싱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부동산, 인수금융, 항공기 딜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했다. 또한 다른 증권사들의 인력 구조조정 흐름과 달리 우수 인재유치에 힘써 지난해 말 직원수는 1497명으로 1년전에 비해 113명 늘었다.

양호한 실적은 건전성 지표로 이어졌다. 지난해 NCR(영업용순자본비율)은 개별 689.81%, 연결기준 682.92%로 각각 업계 평균을 웃돌았다. 레버리지비율은 624.8%로 역시 업계 평균치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20년 종금라이센스 만료 대비 일환으로 자기자본 규모를 3조원으로 늘려 대형IB 진입을 도모하고 있다. 대형IB 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말 메리츠캐피탈 인수를 결의하고 현재 관련작업을 추진 중이다. 메리츠캐피탈 인수작업이 완료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보다 3800억원 가량 늘어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조 8698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피탈 인수로 대형IB 진입 시기를 한층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딜로 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분율이 32.36%에서 44.53%로 늘어나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20,000
    • -1.61%
    • 이더리움
    • 4,559,000
    • -4.92%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8.93%
    • 리플
    • 1,856
    • -13.67%
    • 솔라나
    • 338,800
    • -5.6%
    • 에이다
    • 1,349
    • -12.23%
    • 이오스
    • 1,100
    • +1.2%
    • 트론
    • 280
    • -8.79%
    • 스텔라루멘
    • 677
    • +7.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9.06%
    • 체인링크
    • 22,750
    • -5.68%
    • 샌드박스
    • 746
    • +3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